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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03 노회찬과 김어준 by BigJo (1)
  2. 2010.01.20 건투를 빈다 by BigJo (2)
피곤했지만 어제 밤 와우 한 시간 후 자기 전 30분 동안 지난 번에 산 노회찬 인터뷰 책을 조금 읽고 잤다.

진보의 재탄생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노회찬 (꾸리에,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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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진영의 여러 인사들이 노회찬과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하여 출간했다. 첫 번째 순서는 딴지총수 김어준씨. 진보 정치인이 오늘날 이렇게 인기가 없는 이유 중 하나가 대중에게 감성적으로 혹은 원초적으로 와 닿지 않기 때문이라는 진단하에 정치인이 아닌 개인 노회찬에 대해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초반 인터뷰에는 어렸을 때부터 어떻게 살아왔는 지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가난했어도 어머니가 첼로를 배우도록 허락하여 평생 악기로 삼고, 자신의 바람 중 하나도 전 국민이 악기 하나 쯤 연주하는 나라가 되는 것이라는 평탄한 내용이었다. 그런데 김어준씨가 자꾸 노회찬씨의 연예 얘기, 비둟어진 경험 얘기를 들춰내가 위해서 직설적인 질문을 하자, 책 분위기가 조금 쌩뚱맞아졌지만 이걸 자연스럽게 회피해가는 노회찬씨의 재치가 일품이었다. 연애도 안 해보면서 대중에게 결혼하자고 덤벼드는 진보 진영에 대해 일침하는 내용과 맞물려 전체적인 인터뷰 진행이 어색하지는 않았지만 김어준이라는 사람의 직설 화법이 생소하면서도 재미었었고, 논리적인 노회찬 대표의 화술이 역시 일품이었다.

고등학생 때부터 이미 노동계에 관심을 두고 시야를 넓히고 살면서 한눈을 팔지 않은 삶이 뭔가 위인의 길인듯 하다. 그러나 시운이 그를 따를 지는 좀더 두고볼 일이다.

이 책은 이렇게 자기 전에 간단히 인터뷰 하나씩 읽어나가면 좋을 듯하다.
Posted by Bi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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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ossanova cat 2010.03.03 19:24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앗 이런컨셉의 책이었어??오빠가 제목으로만 말해준거 보다
    잼날거 같이 느껴지는걸-
    그나저나..20분으로 약속한거 아니었나요???


요즘 재미있게 읽을만한 책이 별로 없어서 H에게 추천받은 책이다.

건투를 빈다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김어준 (푸른숲,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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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 총수 김어준 씨의 정면돌파 인생매뉴얼이라는 부제를 달고 나왔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무릎팍 도사와 비슷하다. 어느 잡지인 지 신문인 지에 고민을 기고하면 김어준 씨가 독특한 어투로 상담을 해 주던 기획물을 묶어서 책으로 나왔단다.

질문들을 묶어서 크게 나, 가족, 친구, 직장, 연인 5가지로 나누고 각각의 카테고리에 맞는 고민들에 대해 2, 3 페이지 정도로 충고를 해 주고 있다. 관계 있는 질문들 위주로 진지하게 읽어보고 나머지는 속독했다. 읽다보니 질문에 대해 예상 답변도 할 정도가 된다.

대체로 김어준 씨의 답변은 스스로의 삶에 대한 장악력을 가져라 혹은 자기 결정권을 가지고 행동하라는 식이다. 일단 하고 싶은데로 하되 그 후의 책임은 스스로 져라. 나이 서른이면 독립된 개체로서 주위 눈치 보지말고 my way 해라. 언뜻 비정상적인 것처럼 보이는 게 지금 정상이다.

딴지 분위기 풀풀나는 말투에 김어준 씨의 독특하면서도 재밌는 인생 충고를 한 번 휙~ 훑어 볼만하다. 한 번 훑어봤으면 자기 인생 "졸라 섹시"하게 한 번 살아봐야하지 않겠느냐는 바람이 좀 분다. 누가 나에게 인생 상담을 해 올 때 이런 식의 충고를 해도 좋을 듯 싶다.
Posted by Bi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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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 2010.01.21 09:37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오.. 책 많이 읽네.. 아직 1Q84 읽지도 않았는데 ㅎㅎ; 빨리 읽어야지;;
    오랫만에 출근하는 느낌이 어때!!

  2. H. 2010.01.26 12:2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어느신문=한겨레
    졸라섹시하게='나답게', '우리답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