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DC 인사이드 어느 횽아의 글

금등지사에 대해 궁금한 횽들이 많은 것 같아 대충 쓰려고 해.

금등(金縢)은 영조가 남겼다는 글로 조선왕조실록에도 그 기록이 있으나 전해지지 않고 있어.
금등,혹은 금등지사(金縢之)라는 뜻은 간단하게 말하면 억울하거나 비밀스런 일을 적어 후세에 전해 그 진실을 알게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따라서 금등지사가 가리키는 그 일이란(金縢之)란) 영조가 노론의 모함으로 자신의 아들인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 죽게 한 일이라 하겠지.
(* 각각의 한자가 다르니 뜻도 다르다는 것을 알아두길..)
노론의 모함으로 인하여 자신의 아들을 죽인 영조는 훗날 자신의 과오를 후회하며 죽은 아들의 일을 애석해하며 지었다고 전해지는 이 책은
실제로 존재하는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고 또 당시에도 이것의 존재를 궁금해하며 찾아내려고 했으나 찾지 못해다고 해.
다만 찾아낸 것이 아래의 시 두 편이야.

[피묻은 적삼이여 피묻은 적삼이여, 동(桐)이여 동이여, 누가 영원토록 금등으로 간수하겠는가. 
천추에 나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라고 바란다.]

피 묻은 적삼과 동(삭장 지팡이, 제사 지낼 때 제주가 짚는 지팡이)은 영조의 첫번째 정비인 정성왕후의 거상에 쓰인 것으로 
정성왕후는 자신의 친자식도 아닌 사도세자를 매우 아껴서 사도세자가 정성왕후의 거상에서 피눈물을 쏟았다 하지. 
그 혈루가 묻은 것이 바로 위의 피 묻은 적삼이고..
그런데 이 피 묻은 적삼과 삭장지팡이를 이용해서 문숙의라는 사람이 사도세자가 영조를 죽게 하려고 기원하는 데 사용한 물건이라 모함을 하게 되고
그 모함이 바로 영조가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 죽이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고 해.

또한 금등지사에는 영조가 사도세자를 그리워하며 읊었다는 <시경> 빈풍 편에 나오는 올빼미라는 시가 있어.

올빼미야, 올빼미야, /내 새끼 이미 잡아먹었으니/ 내 둥지는 헐지 마라. /
알뜰살뜰 길러낸/어린 자식 불쌍하다

장마비가 오기 전에 /뽕나무 뿌리 벗겨다가 /창을 엮고 문 엮었는데 /
저 아래 사람들이 /어찌 나를 모욕할까? 
 

내 발이 다 닳도록 /갈대 이삭  뽑아다가 /띠풀도 모아오니 /내 입이 병든 것은 /
둥지 아직 못 지어서.


내 깃이 다 뽑히고 /내 꼬리는 다 닳았네. /내 둥지 위태롭게 /비바람이 뒤흔드니 /
슬픔에 울기만 하네.


여기서 올빼미는 바로 노론을 의미하지.
그들에 의해 자식까지 잃었음에도 노론은 계속해서 영조를 흔들어대며 왕권을 위협하지.
영조는  이것을  자조하며 세상을 떠난 아들에 대한 그리움과 후회를 통탄의 시로 나타내었다고 해.

따라서 이러한 내용이 적힌 금등지사가 세상에 드러나게 되는 일이 노론에게는 결코 달가울 리 없었을 거야.
하물며 당시의 왕은 사도세자의 아들인 정조였으니..
드라마로 돌아와 다시 살펴보면 백 년 노론이 무너지는 일이다.. 라는 이유가 바로 그런 까닭이겠지.
금등지사가 사실로 밝혀지는 날엔 자신들이 저지른 일(사도세자가 역모를 꾸며 왕권을 찬탈하려했으니 죽어 마땅하다는..)
의 당위성을 잃게 되는 것은 물론, 
왕의 아버지를 죽게 하였기에 엄연한 반역으로 목숨을 부지하기 힘들고, 자신들의 당파인 노론 또한 온전히 유지될 수 없을테고..

이에 대한 얘기는 이인화의 <영원한 제국>과 예전에 방영됐던 정조암살 미스테리 8일에 언급되어 있으니 참고할 횽들은 한 번 보길..
나도 이 책과 드라마를 봐서 어렴풋이 알고 있었는데 횽들이 궁금해하는 것 같아 좀 찾아보고 대충 정리했어.
궁금증이 좀 풀렸나 모르겠네..

글고..
성균관 넘 재밌다!!
시청률 상관 없이 충분히 달릴 만한 드라마일세!!


2. 당파 계보


시기별 4색붕당(노소남북)의 분당 흐름

 

 

고려말기                                                                  친명(明)파 신진사대부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조선초기                                         온건개혁파                    역성혁명파

                                                                          |                                |

                                                                          |                                |

9대 성종-13대 명종(1469-1567)                        사림파(영남)                  훈구파(기호)

                                                                          |                                 :            ┐

10대 연산군(1494-1506)                                  무오사화(1498), 갑자사화(1504)                   :            | 

11대 중종(1506-1544)                                                기묘사화(1519)                           :            |

13대 명종(1545-1567)                                                을사사화(1545)                           :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영남사림파                   기호사림파   <ㅡㅡ┘

                                                          |                                |

14대 선조 초기(1575-1591)                    동인                               |                            ┐

                                              ┌ㅡㅡㅡ┴ㅡㅡㅡ┐                     |                             |

   -    선조 중기(1591-1602)     ┌ㅡ┴ㅡ┐            남인                                                |

   -    선조 후기(1602-1608)       |       소북               |                      |                             |

15대 광해군(1608-1623)       대북        |              |                     |                             ┘

16대 인조(1623-1649)                       └-ㅡㅡㅡㅡ┤                   서인                          ┐

17대 효종(1649-1659)                                       |                   서인                           |

18대 현종(1659-1674)                                       |                   서인                          ┘

19대 숙종 초기1(1674-1680)                             남인           ┌ㅡㅡ┴ㅡㅡ┐                   

   -    숙종 초기2(1680-1689)                               |             |             노론                  |

   -    숙종 중기1(1689-1694)                             남인           |               |                    |

   -    숙종 중기2(1694-1716)                                :            소론              |                    |

   -    숙종 후기(1716-1720)                                 :             |             노론                  |

20대 경종(1720-1724)                                        :           소론             |                    

21대 영조 초기1(1724-1725)                                :           소론             |                    

   -    영조 초기2(1725-1727)                                :             |              노론                  |

   -    영조 중기(1727-1741)                                 :           소론    ┌----┤                    |

   -    영조 후기(1741-1776)                                └ㅡㅡㅡㅡ┼ㅡㅡ┘      노론                  |

22대 정조(1776-1800)                                                   시파              |                    

23대 순조 초기1(1800-1805)                                             |              벽파                  

   -    순조 초기2(1805-1807)                                           시파              |                    

                                                                                  ├--ㅡㅡㅡㅡ┘

                                                                                   |

                                                       외척 세도정권(순조7-고종즉위(1807-1863))

                                                                                   |

                                                 대원군-여흥민씨 정권(고종즉위-고종32(1863-1895))

 


3. 위키피디아


서인의 분파는 병자호란을 거치면서 청나라와의 관계를 놓고 명분론과 현실론이 대립하면서 싹텄으며, 조선 숙종 대에 이르러 1680년(숙종 6년)의 경신환국 때 서인이 집권하게 되자 송시열도 적소(謫所)에서 돌아와, 영중추부사로 입조하게 되었다. 그런데 서인 중 소장 측에서는 송시열의 논의에 불만을 품는 자가 점점 많아지게 되었다. 1682년(숙종 8년) 남인 제거를 꾀한 김익훈(金益勳)을 놓고 소장파가 그의 엄중 처벌을 주장한 데 대해 송시열 등은 그를 신구(伸救)하려 하였다. 1683년(숙종 9년) 송시열이 효종의 묘(廟)를 세실(世室)로 하고 태조에게 시호를 추상(追上)하자는 제의를 하자, 그의 문인 윤증(尹拯)과의 불화까지 겹쳐 소장파는 소론을, 또한 노장파는 노론을 형성하였다.

숙종 대에는 본래 서인과 남인이 정쟁의 양대 축이었으나, 장희빈의 몰락을 계기로 남인은 몰락했다. 이후 정국은 서인 내부에서의 노론과 소론 간의 대립으로 전환되었다. 숙종과 경종 대에 소론은 장희빈의 아들인 경종을, 노론은 연잉군을 지지하면서 이같은 대립이 격화되었다.

경종 즉위 후 소론이 집권하여 노론 4대신이 처형되었으나, 경종이 일찍 사망하고 연잉군이 영조로 즉위하면서 이번에는 소론 4대신이 제거되었다. 이에 소론은 남인과 손을 잡고 이인좌의 난을 일으켰다가 도리어 밀려나게 되었다.

노론의 우위 속에 영조와 정조는 탕평책으로 소론 일부도 등용했고, 전통적인 대립 구도가 완화되면서 노론의 붕당으로서의 의미는 차차 퇴색되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노론은 사도세자를 죽이는데 가담을 하고, 사도세자가 죽자 그의 죽음을 동정하는 시파와 그의 죽음을 당연시하는 벽파로 다시 갈라지게 된다.[1]

그러나 이이김장생, 송시열로 이어지는 노론의 사상과 이념은 19세기 이후까지 계속 계승되어 북학파 등을 낳았다.

혹자는 노론 벽파가 이후 개화파를 형성하고, 남인, 노론 시파 등은 위정척사파를 형성하였다고 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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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 2010.11.04 09:3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모야 저 중간표 완전 깨져버림. ㅎㅎ 찬찬히 읽어볼께.
    내 월화의 낙이 없어져버렸어어어어어어-

  2. Jo 2010.11.04 13:1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쉽게 붙여넣기 하려그랬더니 쉽지 않더라구.ㅎㅎ. 그래도 대략 흐름은 맞아요.


Conspiracy of the Rich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읽지 않았다. 그런데 연이어 이 책까지 베스트셀러에 오르자 이 사람이 무슨 얘기를 하나 궁금해서 16,000 원이나 하는 이 책을 사서 읽었다.

부자들의음모
카테고리 경제/경영 > 재테크/금융 > 재테크 > 부자되는법
지은이 로버트 기요사키 (흐름출판, 2010년)
상세보기

이 아저씨. 책을 참 쉽고 호소력 있게 쓰신다. 나름 금융 이야기인데, 눈높이를 확 낮추고 감정에 호소하는 글 솜씨로 독자들이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게 했다. 나름 그 동안 몰랐던 재미있는 사실들도 몇 가지 알 수 있었다.

1971년 미국의 닉슨 대통령이 금태환 화폐제도를 마음대로 없애 버렸단다. 이유는 베트남 전쟁에 들어가는 천문학적인 돈을 대기 위해서는 금이 없더라도 돈을 마음대로 찍어내야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 그 덕에 미국은 종이 돈이 넘쳐나고 최고의 호황기를 맞게 되었단다. 그리고 그 후부터 지금까지 미국은 최고의 무역 적자국이되면서 지금까지 무한한 부르마블 종이 돈을 찍어 내고 있단다. 미국이 돈을 남발함으로써 야기되는 인플레이션과 그 보증은 고스란히 달러를 국제 거래 대금으로 사용하는 우리 나라와 같은 국가들이 분담하게 된단다. 911 음모설과 같은 신선한 충격을 주는, 미국에 대한 또다른 큰 비밀 이야기처럼 들린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911 음모설보다 훨씬 더 와 닿는다. 미국의 연방 준비제도라는 게 근본없이 몇몇 부자들에 의해 정책이 정해지고, 돈을 무한히 찍어 낼 수 있다니. 놀랍다. 정부 기관이 아니란다. 마음대로 돈을 찍어 낼 수 있고, 이걸 전 세계에 퍼뜨릴 수 있다면 미국 국민들은 이로 인한 대단한 혜택을 받고 사는 셈이다. 비록 미국 경제의 펀더멘탈이 튼튼하다고는 하지만 근래에 7천억 불에 이르는 돈을 찍어내어 경기 부양을 시키는 걸 보면 위태하게 보인다.

최근 경제 뉴스에 환율에 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미국 달러의 가치는 현 상황에서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 각국이 이에 발 맞춰 화폐 가치를 낮추지 않으면 달러 가치가 더 낮아질까봐 그러나? 이 책에서 경고하듯이 각국이 수출 대금으로 달러를 안 쓰고, 위안화나 유로, 엔화를 쓰기 시작한다면 달러의 가치가 현저히 떨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서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올 수도 있을 것 같다. 공포 경제학적인 분위기가 우석훈 아저씨의 책 같은 느낌이기도 한데, 달러를 마음데로 찍어내고 있다는 실제 도표를 보니 믿음이 간다. 미국 달러 이거 위험해... 중국이 휙~ 입김 한 번 불면 미국 경제가 쓰러져 내릴 지도?

이런 판국에 저자가 강조하는 투자의 원칙은 1. 자본 이득을 노리지 말고, 현금 흐름으로부터 이득을 취하라. 자본 이득은 일반적인 투기에 의한 자산 가치 상승. 현금 흐름이라 함은 건물 임대료와 같이 자산 가치에 무관한 현금의 오고 감에 의한 차익. 여기에 세금이 거의 안 붙는단다;; 2. 진정한 분산 투자를 하려면 종이 자산에만 퍼붓지 말고, 부동산, 금은, 석유, 자원 등 성격이 다른 곳에 투자하라. 3. 뮤츄얼 펀드와 같은 생각 없이 투자하는 것보다는 금융 지식을 충분히 쌓고, 직접 투자하라. 등이다. 충분히 공감이 가는 내용이다.

은행이 우리가 백 만원을 예금하면 천 만원을 대출 줄 수 있는 것처럼 부자가 되고 싶으면 돈을 찍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란다. 현금 흐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좋은 빚을 지더라도 한 번 해 보라고 사업 권고를 하는데, 혹 하기는 하지만 사람 나름이다. 불로 소득에 대한 은근한 거부감이 있던 나로서는 이 아저씨처럼 40대에 은퇴하고 투자로 먹고 살라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 사실 이 아저씨도 투자로 인한 수익 만큼 인세로 인한 수익을 얻고 있을 터. 금융 상식을 다른 각도에서 풀어준 이 책의 손쉬운 내용이 마음에 들었다. 나름 몇 가지 인생 금융 철학을 세울 수도 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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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 2010.10.20 11:17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하아.. 난 프로이트 이제 몇장 읽었는데;;; 저번주에 그냥 형집 가져갈껄 그랬네;;너무 어려워!! 다른책!!

  2. Jo 2010.10.20 19:5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프로이트 내놔라. 나 책 떨어져가. 책 중독~??

  3. H. 2010.10.21 11:0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오빠가 다 얘기해준 내용이네-나 그책 안읽어두 되겠다.
    몇가지 인생 금융철학 정리해줘-
    프로이트 담에 목수정 책 같이 읽어-약속해-

  4. Jo 2010.10.21 21:2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약속~해~요~ 핑클 버전?

에덴 동산

카테고리 없음 2010. 10. 19. 23:33

지난 여름 여의도 공원에 놀라 가서 드넓은 잔디에 앉아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던 기억이 있었다. 그 때도 여의도 공원 국회 의사당 앞 잔디가 꽤나 좋구나... 했었는데, 2주 쯤 전 찾아간 월드컵 경기장 노을 공원 근처의 이 잔디밭도 정말 좋았다.

노을 공원 근처 주민에게는 정말 큰 혜택이다. 가족들과 함께 산책 나와서 공놀이, 캐치볼, 연날리기를 하며 여유로운 주말 오후를 보내는 모습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독일에 가서 본 영국 공원이나 뒤셀도르프의 도심 속 드넓은 공원이 부럽지 않았다.

우리도 준비해간 돗자리 하나 깔고 배드민턴 좀 치다가, 누워서 DMB를 보고, 책 읽고 하며 여유를 부렸다. 저녁 무렵이 되니 찬 기운이 바닥에서 올라오는 바람에 쌀쌀했지만, 두어 시간 이국적인 공원 문화를 맘껏 누릴 수 있었다. 다만, 이 곳도 좋다는 소문이 꽤 났던 지 주변에 차 댈 곳이 없어 보였다. 홍대에서 버스타고 오는 게 좋을 듯 싶다.


이 곳을 이제 "에덴 동산"이라 부르겠다. 도심 속에서 여유롭게 뛰놀 수 있는 쾌적한 공원이 우리 주위에도 있을 수 있구나 하는 기쁨을 안고 다음을 기약했다. 집을 구할때 이런 공원이 주변에 있는 지 꼭 살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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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 2010.10.20 11:18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에덴 동산이라고 하기에는 사람 너무 많아! 뛰어놀 자리도없어보이는데;;

  2. Jo 2010.10.20 19:5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은근히 있어. 저 여유로운 자태들을 봐라.

  3. H. 2010.10.21 10:5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공원은 삶의 질을 높이는데 꼭 필요한 요소야 진짜-
    배드민턴 나의 대승-

  4. Jo 2010.10.21 21:2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대승이라니~ 듀스 끝의 신승.

어제 아방이를 몰고 서울 시내 이곳 저것을 다니다가 저녁 시간에 이화 여대 ECC(Ehwa Campus Center, 이 약자 찾기 쉽지 않았음) 건물에 가서 보고 싶었던 영화 "땡큐 마스터 킴"(미스터가 아님)을 보았다. 영어 명 Intangible Asset No. 82.


호주의 인디 다큐멘터리 느낌의 이 영화는 생각보다 공을 많이 들여 4년 간 제작한 잘 만든 영화다. 우리의 전통 문화가 소재임에도 외국인들보다 오히려 한국 사람들에게 더 깊은 감흥을 불러 일으킬 수 있겠다. 우리가 많이 무관심한 국악과 판소리의 세계에 매우 깊은 관심을 갖고, 절정의 소리를 들려준 무형 문화재 김석출 선생을 찾아 떠나는 사이먼 바커 아저써의 여정. 마스터 킴의 예술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음악만을 봐서는 안되기에 바커 씨에게 한국 문화와 무속 신앙 및 그 배경을 이해시키는 김동원님. 무속과 얽혀들어가는 장면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었겠다. 그러나 우리를 전율케 하는 그러한 득도의 소리와 자세가 어떻게 나오는 지 이 여정을 통해 충분히 공감할 수 있고, 그 과정이 감동적이기도 하다.

땡큐, 마스터 킴
감독 엠마 프란츠 (2008 / 오스트레일리아,일본)
출연 사이먼 바커,김석출
상세보기

안내자 역의 김동원님이 영화 후반 바커 아저씨를 이 운명적인 만남을 떠올리며 Simon "The Wise Man" Barker 라고 부른다. 환타지 이야기에 나오는 주인공 명칭과도 같은 이 말이 가슴 찡하게 와 닿았다. 동서양 음악과 정신 세계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바커 아저씨가 영화 이후에도 잘 해 주었으면 좋겠다.

좋은 장소에서 본 좋은 영화. 이후에 찾아간 오믈릿 맛집에서 화룡첨정을 하며 데이트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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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 2010.09.14 15:3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오믈렛쟁이. 멋진 주말이였어-주말에 또 안구정화시켜줘 큭.

  2. 신† 2010.09.16 11:4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서울와 좀.. 서울!!

  3. i1052you 2010.10.06 17:2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형 와우 아직도 꾸준히 하고 계심? ㅋㅋ

    • Jo 2010.10.16 2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Hi, 와우는 10만 골드를 모은 후 접은 지 몇 달 되었지. 지금은 클래식하게 디아블로 2 하드코어를 좀 하고 있어.ㅎㅎ 게임은 한 번에 하나에만 집중해서 하는 나름의 룰이 있어. 와우 확장팩이 나오면 나중에 하게 될 듯~

1Q84 3권

카테고리 없음 2010. 8. 23. 19:36
미심쩍었지만
미심쩍었지만 1, 2권이 끝인 줄 알았던 하루키 아저씨의 이 소설. 3권이 발매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알라딘에 예약 구매를 걸어서 받았다. 덤으로 같이 온 탁상 달력도 굿.

1Q84.310월-12월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일본소설일반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동네, 2010년)
상세보기

이번 권에서는 위의 표지에 나오는 특이한 아저씨가 제 3의 주인공 급으로 등장을 한다. 다분히 목적은 베베꼬인 구성을 정리하고, 독자에게 친철을 배풀기 위함으로 보인다. 그러나 케릭터 이미지가 비호감이라 추리하듯 풀어 준 그의 이야기가 그리 시원스럽지만은 않았다.

무라카미 하루키(Murakami Haruki) / 소설가
출생 1949년 01월 11일
신체
팬카페 무라카미 하루키
상세보기

과연 3권이 끝일까. 읽는 내내 궁금했는데, 역시나 3권이 끝이 아닌 듯 하다. 끝 없이 평행선만을 달리던 아오마메와 덴고가 드디어 이 책의 종장에서 만나지만 거기에서부터 다시 새로운 이야기가 샘솟을 것이라는 게 명약관화. 4권이 나와도 예약 구매를 해야겠다. 소설보다는 인문/사회/경제나 기술/과학 서적을 즐겨 보았는데, 이런 대작 소설은 순수하게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한 요소가 된다. 사회 비평이나 유익함을 찾지 않고, 문학을 즐기는 느낌. 자기 전에 언제나 손만 뻗으면 재미난 게 참대 맡에 있는 기분. 무협지나 일반 판타지 소설을 읽는 것과는 다른 세련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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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uae 2010.09.11 19:5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조대형님. http://cdhbig.com.ne.kr/ 홈페이지 만드신 주인이시죠. 여기 제가 어려서 드림라인에 쓴 글이 실명 포함해서 올라와 있는데 삭제요청할게요. sachiel7 이라는 아이디로 올라온 걸 오래 전에 봤다가 사이트 폐쇄됐는줄 알았는데 아직도 있네요. 제 정보가 나오니 지워주셨으면 합니다. http://cdhbig.com.ne.kr/cdh-com/soma01.htm 주소가 여기네요. 부탁할게요.

    • BigJo 2010.09.12 0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저도 대학 시절 오래된 홈페이지라서 지우지는 않았지만 신경 안 쓰고 있었는데 이런 문제가 있었군요. 바로 삭제 했습니다. 그 홈페이지로부터 여기를 찾아오시다니 대단하시네요 :)